수원이 잡아온 스케줄ㅎ

숸덕의(?) 내게 남은 시간 48시간-

 

만약 내게 남은 시간이 48시간 뿐이라면

무엇을 하며 인생을 마무리 할까를

가상으로 체험해 보는 프로인데,

모두의 예상대로 더기가 나와주었다(ㅠㅠ)


이 프로에 더기가 나온다고 할 때부터

여러가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많았는데

유머러스하게 넘어가서 다행이랄까..

 

 

 

 

첫 회엔 수원이의 일상 이야기

정말 남자방 같음ㅎ

 

 

 

 

이거슨 마치

라이크 디스 나의 주말 모습...;

 

 

 

 

보일러 안 튼다고 춥다고 찡찡대는 막내 아들ㅎ

 

 

 

 

그런데 이렇게 내추럴하게 있으니까

진짜 잘생겼다는 생각이...

(더기가 숸이 얼부심 있을만함)

 

 

 

 

세상 얄밉네ㅋㅋㅋ

 

이 프로 보면서 수언 부모님의 아들 사랑을 새삼 확인함.

좋은 부모님 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막내 아들.



  

 

48시간이 남았다는 가정 하에

숸이는 역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옴.

제이워크 할 때부터 숸이는 밖에서 사람 만나는 걸 즐겼고

더기는 늘 집에만 있는 스타일이라고 했었음.

 

참 다른 성격인데 잘 지내는 것을 보면

숸덕은 정말 서로를 좋아하는 구나 싶구♥

 

 

 


먼저 카페에서 친한 친구 태.봉씨 만난 것 같은데 편집 됐고(ㅠㅠ)

 

드뎌 자기와의 전화 통화ㅋ

더기에게 집이냐, 어디냐, 질문 폭발하는 숸ㅎ

 

수원이가 원래 형이라고 안 부르고 더기, 자기라고 부르긴 하는데

휴대폰에도 '더기'라고 저장되어 있을 줄이야.

더기는 뭐라고 저장되어 있을지?

숴니? 숸? 아님 정리벽 있으니까 장수원 세 글자로 맞췄을 수도ㅋ

 

 

 

 

설렘 폭발 미모네...

 

 

 

 

그리고 젝키 장수원의 자기는

(모두가 다 알지만) 재더기

 

 

 

 

이 움짤을 숸덕의 2017년 레전드 움짤로 임명ㅠㅠ

(내 마음 속에서 선정ㅎ)


자기~♥ 라는 자막과

커튼이 열리며 더기 얼굴 보이는 것까지 완벽꾸

 

 



같이 가자며 더기 납치함

 



 

아무 것도 모른 채 끌려 나온 더기

오랜만에 숴니랑 둘이 방송 촬영한다고

옷도 예쁘게 차려 입고 나온 거 보라며(ㅠㅠ)

 

 

 

 

갑자기 단둘이 여행 가자고 하니까

핵당황ㅎ

 

 

 

 

멤버 부를까? 라는 질문에

바로 응, 대답하는 더기ㅋ

이런 질투 쩌는 연하 너무 좋.. 읍읍...

 

 




아니 그런데ㅋ 듀오가 단둘이 여행 가는데 

불안하고 의심할 건 뭐람ㅎ.ㅎ




 

옆좌석에 팔 올린 자세까지 완벽♥


방송 보다가 놀랐던 게

20년 동안 알고 지냈으면서도

숸덕이 단둘이 여행 간 적이 없다는 것!

 

내가 숸덕의 스케줄을 다 꿰고 있는 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클릭비 동생들과 해외 여행도 같이 가고

친구들과 제주도나 스키장도 함께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 한번도 단둘이 여행 간 적은 없었나 봄.

(아님 까먹은 걸까?;)

 

하긴 크리스마스도 10년 넘게

스케줄 땜에 내내 함께 있었다던 숸덕인데

굳이 단둘이 여행을 갈 필요를 느꼈을까, 싶기도 함.

 

(* 여기서 문득, 그럼 토사장님과는 단둘이 여행을 갔을까 궁금함ㅎ

세존맛은 어쨌든 방송 스텝들이 함께 간 것이고

어머님 펜션도 군대 동기들과 같이 간 거고

정말 단둘이 멀리 갔던 적이 있을지 궁금하네..)

 

 

 


수원이 죽음을 앞두고 있음에도

챙겨주고 싶은 사람으로 뽑은 김오리씨.

 

 

 


그 이유는

요즘 더기가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해서....


더기가 외모는 귀요미하고 깡도 있어 보이고 그런데

젝스키스 시절부터 무대 끝나고 내려오면

긴장했던 게 풀려서 오바이트도 했고..

제이워크 때도 첫 무대 때 오바이트 했다고(ㅠㅠ)

 

예민하고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16년 만에 다시 젝스키스로 활동하면서 부담이 많았을 거임.

덕러들은 더기가 살 빠지는 것만 봐도 예상했던 바겠지만..


몸이 아파서 정신이 힘들어진 거라고 더기는 말했지만

사실은 그 순서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걸

누구보다 수원이가 잘 알았을 거라고 생각(ㅠㅠ)


 



그래서 수원은

더기 형과 20년 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단둘의 캠핑카 여행을 떠나기로 함.



 


왠지 어색한 두 사람ㅋ

자기랑 여행 가는 거 안 좋냐며 투덜ㅋ

그러자 더기 바로 방송용 리액션 해줌





이럴 때 보면 막냉이 티 남

형이 별 반응 없어서 서운했쪄여ㅎ

 







이게 1차 구요.

(절대 2차 연성 아니구요)

 

숸 "캠핑카 타고 여기서 잘 거야."

더기의 떨리는 입술ㅋ

숸 "살 닿고 자야 돼."

덕 "살 닿고 자고 싶어?"

 


 


그리고 이런 수원이가 이상한 더기

왜냐면 숸이는 이런 낯간지러운 말 잘 안하니까.

사실 이런 식의 멘트는 더기가 주로 했었지ㅎ


 

 

 

방송 컨셉상 더기에겐 리얼리티 촬영이라는 것 정도 이야기하고

섭외해서 나왔을 것 같은데,

젝스키스의 공식 울보를 맡고 있는(?) 더기라서

혹시나 몰입해서 울면 어쩌나 걱정했음.


(더기가 해투에서 토사장님에게 고마웠던 점 이야기하며

눈물 보였던 사람이라ㅠㅠ)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수원이

적당히 수위를 잘 조절해준 느낌이 들었다. 

약간 더기가 몰입하려고 하면 "몰입되는 척 하지 마!" 이러면서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잘 넘어가 준 느낌.

(파워 궁예임)



수원은 더기에게 48시간이 남는다면

"형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 만나겠지, 뭐..." 라고 말하는데

"나도 너 만났을 거야"

이 대답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닐 지. 

하지만 더기는 생각해본 적 없다며 우물쭈물 넘어갔고


수언은 "내가 그런 소중한 시간에

당신을 데리고 여행을 가고 있잖아."
라는 명대사를 남김.


내 마음대로 선정한 2017년 숸덕 레전드 대사.


더기는 인터뷰를 통해

수원이가 48시간 뒤에 없다는 상상을 해보면

생각만으로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고

수원이가 날 이만큼 생각해주는 구나,

내가 쳐져 있으면 안되겠구나, 밝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ㅠㅠ)



 

 

젝스키스와 제이워크로 한참 즐거웠던 시기에도,

소속사 문제로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던 시기에도,

함께 있었던 두 사람.


20년 동안 함께 팀을 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서사다.


 

 


방송에서는 편집 됐지만

 두 사람 함께 마트 감.

미방송분 내놔... 엉엉





그리고 마트 갔다 온 이후로는 운전을 더기가 함ㅋ


이건 낚시하러 들어가는 길에

밤 되면 길 끊겨서 못 나온다고 하니까

더기가 "그랬던 경험 있나 보네?"ㅋ

오랜만에 덕그로!


예전엔 이런 식의 멘트 참 많이 했던 더기인데ㅎㅎ


 

 


그리고 무뜬금 도깨비 패러디ㅎ

(그런데 더기는 공유님과 동욱님과 같은 내무반 썼던 사이임.

심지어 공유님과는 같은 고향 출신에, 같은 대학교&같은 과ㅋ

군에서 먼저 진급할 때 모자도 더기한테 선물했다고 함.

동욱님은 더기 제대할 때 울기까지 했다는...)  

 

 

 


더기 이 포대기 패딩 너무 귀여워~

이게 릭 오웬스 제품인데 숸이 무대 의상이냐며ㅎ 





머리 그루밍 끝내고

밤낚시에 돌입하는 두 사람





하지만 낚시대 조차 연결 못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기 눈꺼풀 저렇게

댕청한 느낌 날 때 너무 씹덕임ㅋㅋㅋㅋㅋ





아......





표정만 봐도 느껴지는 춥고+배고프고+짜증ㅋㅋㅋㅋㅋㅋ



 

 

낚시줄 연결을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겨우 연결했으나

한 마리도 못 잡고 낚시줄은 엉뚱한 데 걸리고ㅎㅎ

 




더기가 입질 오는가 싶어서 "어? 어?" 하면

숸이의 냉정한 "아니야."





나의 마음을 대변한 자막ㅋ




 

수원이와 더기는 기본적으로 저런 마인드인 것 같다.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괜히 더기형이랑 같이 하자고 했나?" 미안해하는 숸과

"나랑 같이 하자고 해줘서 고마워. 함께 있으니 됐지." 라고 생각하는 덕.


일단 두 사람 다 제이워크 힘들 땐

나 때문에 상대방이 안 풀리는 건 아닐까 고민 많이 했다는데(ㅠㅠ)

그런 배려심이 두 사람을 계속 함께 하게 한 것 같음.



그리고 함께니까 나은 거지~ 라는 덕이에게

"그럼 형도 시계 차" 라고 말하는 숸ㅋㅋ

함께 저승까지 가자는 건가... 무서븐 사람...


  


 

배 고프다고 그냥 가자는 숸ㅋ

 

 

 


제이워크는 항상 위기가 오면

스킨십으로 타파하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음ㅋㅋ

 




장졸라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은 글램핑장으로 와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꿈꾸지만ㅋㅋㅋㅋ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고,

둘다 캠핑을 많이 안 가봤는지  

불도 제대로 못 붙이고ㅠㅠ

진짜 인생 시트콤이다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더기 왤케 열심히 장작에 불 붙였어?

왜 참숯을 진작 못 봤어?





제작진에선 덤앤 더머라고 포장했지만

숸덕러들은 알고 있다.

두 사람은... 읍읍....





이거 넘 웃겨서ㅋㅋㅋㅋ


숴니 더기에게 막 잔소리하면서

옷 타겠다고, 따뜻하게 여며주면서 챙겨주고ㅋㅋㅋ

그런데 또 일은 시켜ㅋㅋㅋㅋㅋㅋㅋㅋ





더기가 찌개 끓이라니까

딴 말로 화제 전환하는 클래스


표정이 넘나 리얼ㅋ


 


 

춥고, 비바람 불고, 요리는 힘들고...

콧물도 같은 타이밍에 나오고ㅎㅎ

 

 




왜 따라왔냐는 숸이의 질문에

더기 웃으면서 고개 도리도리(ㅠㅠ)





둘이 예고편에선

저렇게 쪼꼬미하게 앉아서 처량맞게 있었는데ㅋㅋ





여하튼 겨우 저녁을 먹긴 함ㅋ

새벽 2시 30분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술 한잔 걸쳤는지

얼굴 약간 빨개진 더기...


 제이워크로 활동할 때 

늘 젝스키스의 꼬리 멤버라며 스스로 말해왔던 두 사람이고,

젝키 시절엔 재능 있는 멤버들이 있어서

굳이 나서서 뭔갈 하려는 욕심이 없었다고도 했었다.


그랬던 만큼 스스로 일궈낸 성적이

얼마나 기뻤을까 싶고(ㅠㅠ)





수원이랑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더기...





제작진에서 올려준 이 사진 넘 따뜻함.

비바람 몰아쳐도 함께 라서 웃는 숸덕 같아(ㅠㅠ)





그리고 그날밤 캠핑카에서 자는 데

잠옷까지 준비한 숸이ㅎ

이벤트 준비한 연하남친이네



 


갈아 입으라구!

살 닿고 자야 되니깐!!





어머....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옷 갈아입는 숸이 짤 편집 안하고 내보내 주셔서...(ㅠㅠ)


뒤에 쪼그려서 옷 갈아입는 더기

넘 소듕...





하지만 더기는 춥다며 옷 위에 반팔을 입었고

살은 닿지 않았다며.. (젠장)





더기 없는 줄 알았음...

세상에 저렇게 부피감 없을 일임?


더기도, 수원이도 엄청 치대고 자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데

너무 피곤했던 지 얌전하게 잠 (아쉽..ㅎ)





그리고 본방송에선 편집 됐지만

스키복 입고 포즈 취하는 두 사람ㅋ

(무려 2017년산 방울 더기 & 방울 숴니)





2000년대에 한참 스키 타러 다녔던 두 사람

자주 놀러가던 지산 스키장으로 왔음ㅋ


이 짤 너무 둘다 쪼꼬미&귀요미





하얀 설원 위에서 데이트한 두 사람ㅎ





운동 신경 좋은 우리 더기




 

둘이 같이 파닥파닥하는 거 넘 귀엽고 >.<

 




이 인터뷰를 자세히 보면

"오랜만에 타서 못 탈 줄 알았고

재미없어 할 것 같았는데

기분 좋아하더라고요(?)"


제작진도 물음표를 붙일 정도로 

자신의 즐거움이 아닌, 더기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는 숸


자신의 마지막 인생 48시간에서

무려 하루가 넘어가는 시간을 더기 형을 위해 씀.

수원이 올해 38세가 되었는데 18살 때부터 젝키를 했으니까

어찌 보면 인생의 절반 이상을 더기와 함께 있었던 셈.

그런 형을 위해 하루를 쓴 건 당연한 건가요?

아님 참사랑인가요?(ㅠㅠ)





그리고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쓰는 두 사람

이게 1년 뒤에 도착하는 편지인데

둘다 엄청 멋쩍은 듯 흐흐흐흐 웃음ㅋ





수원이가 재덕에게 쓴 편지 내용


"To. 자기


누가 먼저 자기라고 부르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자기라고 부르는 게 익숙해졌네


정말 간단한 내용의 쪽지는 서로 써왔지만 

마음을 담아 쓰는 첫 번째 편지인 것 같다


사실 항상 옆에 묵묵히 늘 있는 사람이라

크게 형의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 안 해 본 거 같은데

이번 48시간을 계기로 정말 내 주변에

참 좋은 마음 따뜻하고 생각도 깊고 날 많이 ㅅ... (멈칫)


우리 요새 많은 스케줄 때문에 지쳐있지만

형을 보고 힘내고 많이 의지하는 거 알지?


형도 너무 마음에만 담아두지 말고 

힘들 땐 나한테 힘든 내색하고 앞으로 많은 얘기 했으면 좋겠어

지금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묵묵히 오래 곁에 있어줘 


젝키의 김재덕도 멋있지만

난 인간 김재덕이 더 멋있어."





그리고 수원이가 편지를 쓰는데

왜 하필 저 부분에서 멈칫 한 거야.


날 많이 ㅅ....

'사랑해주는' 쓰려다가 '생각해주는' 으로 바꿔 쓴듯한 스멜ㅋ

(네, 제가 이 구역의 궁예맨)



 


이럴 때 보면 숴니 진짜

 애교 쩌는 연하 남친의 공식임ㅎ

 




그리고 더기가 수원에게 쓴 편지는

방송에서 공개가 되지 않아서

정말 숴니만 보게 되었음...


시즌 그리팅에서 더기가 멤버들에게 롤링 페이퍼 쓴 걸 보면

얼마나 감성적으로 썼을지 어느 정돈 예상이 되긴 하지만...ㅎ

두 사람 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 같아

너무 다행이고 내가 다 행복함.


제이워크 할아버지 되어서까지 함께 해주길.

실버타운에서도 제이워크 노래 듣게 해줘요♥ 




 

그리고 마지막 재덕이의 진심이 담긴 한 마디


"나와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그런데 더기가 숸이는 표현을 잘 안 한다고 했는데

(누구보다 더기가 제일 잘 알겠지만은)

숸이도 표현은 꽤 하는 것 같은데ㅎ.ㅎ

다만 그 방식이 막 다정하거나 달달한 스타일은 아니라서ㅋ






여담이지만 알페스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톤덕은

군대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함께 하기도 했지만

워낙 두 사람 다 다정한 성격이고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서로 고맙다는 것도, 소중하다는 것도 잘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음.


해피투게더나 비정상회담 등을 통해

"있어주면 돼." "행복하게 해줄게." 등

주옥 같은 어록을 남겨서

어떤 식으로 감정 교류를 하는 지 알 수 있었는데


숸덕은 그에 비해서 군대 제대한 이후로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송이나 인터뷰 등을 잘 찾아볼 수가 없었음.

(세기초나 여우비 시절 자료들은 꽤 있었지만. 내가 서치를 잘 못하는 걸 수도ㅠㅠ)


숸이가 물론 예전에 라스에 나와서

더기 형과 비지니스적인 사이가 된 것 같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돌아오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바빠서 잘 못 만나나? 그 정도 였음.


심지어 젝키가 컴백한 이후로

토사장님 VS 은리다를 두고 선택하라는 질문은 두 번이나 받았는데

토사장님 VS 장숸 질문은 받은 적이 없음.


그게 참 의아했었다고나 할까?

수원이랑은 20년을 함께한 멤버인데...

사람들 눈엔 숸덕의 관계성은 잘 보이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번 48시간 방송을 통해서

숸덕의 관계성에 대해 조금은 갈증이 풀린 듯한 느낌이 들어 기뻤음.


물론, 방송도 그렇고, 두 사람도 그렇고, 

너무 깊게 파고 들진 않았는데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지만 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분명 서로 서운하거나 조금은 서먹했던 시기도 있었을 것이고,

지난 세월 내내 둘의 관계가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었을 텐데,

진짜로 소중하고 고맙고, 또 미안했던 일은

두 사람의 기억으로만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무엇보다 더기가 우는 건 가슴 아파서 못 보니께...(ㅠㅠ)


그저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버티고 함께 해왔을 지를

궁예해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던 방송...


더기랑 숴니 함께 해줘서 

내가 다 고맙네.

제이워크 영원히 함께 해. 꽃길만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