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12 미운우리새끼

사실 이번 편은 움짤찌기가 좀 그럴 정도로

슬픈 회차였음ㅠㅠ

 

토사장님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은 이야기

 

 

 

 

검은 양복을 입고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

 

 

 

 

토사장님 표정이 어쩐지ㅠㅠ

 

 

 

 

더기오빠도 뭔가 머리가 차분했어ㅠㅠ

 

 

 

 

아버지 이야기를 물어보는 더기오빠

 

 

사실 토사장님 팬분들이나 더기오빠 팬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토사장님과 더기오빠는 매우 많은 공통점이 있음.

 

당대 최고 잘 나갔던 아이돌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 그룹이 갑작스레 해체했다는 점,

해체 후 직접 사업도 했었다는 점,

사업이 잘 안되어서 힘들던 시기도 있었다는 점 등등...

 

그리고

부모님 한분을 일찍 여의었다는 것까지ㅠㅠ

 

 

 

 

토사장님 아버지 이야기하는데

재더기 오빠 안 울려고 애쓰는 것 같았어ㅠㅠ

 

 

 

 

ㅠㅠ

 

 

 

 

토사장님은 어릴 땐 부유했지만

아버지 사업이 기울면서 부모님이 사정상 이혼하시고ㅠㅠ

아버지와 누나와 함께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을 가게됨.

 

좁은 방 한칸에 세 가족이 함께 살며

아버지가 식당에서 하루종일 설거지를 해 두 남매를 키우심.

 

덕분에 일찍 철이 든 토사장님은

열심히 공부를 해 중학교 때 전교 1등을 하기도 했었음.

 

그때 당시엔 아버지가 매일 술을 드시는 게

너무 싫었었다고...

 

그러다 미국에서 이수만 선생님을 만나

에쵸티 멤버로 발탁되어 한국으로 가게 되었음.

 

아버지는 어머니도 볼 겸 잠깐 갔다와라, 라고 말씀하셨지만

에쵸티가 초대박이 나면서

그 이후로 3년이 지날 때까지 미국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지 못함.

 

 

 

 

1997년도에 1위 후보로 붙은 젝키와 에쵸티

 

 

 

 

덧니가 있던, 19살 시절의 더기

 

세상 해맑게 웃고 있지만

이땐 더기도 타도 에쵸티 시절이었음ㅎ

 

 

 

 

토 사장님 스무살 시절의 캔디!

 

 

 

 

와 정말 토사장님도 이땐 애기였구ㅠㅠ

 

 

 

 

토사장님 이야기 진지하게 들어주는 더기

 

 

 

아버지가 한국에 3년 뒤에 들어오셔서

에쵸티 공연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 너무 해맑게 웃으셨다고.

 

그리고 에쵸티 활동 후,

솔로 활동을 한 후,

토사장님은 군대를 가게 됨.

 

그리고 그곳에서 소울메이트 재더기를 만났지ㅠㅠ

 

 

 

 

힝ㅠㅠ

 

 

 

 

 

 

그런데 토 사장님이 군대에 복무중일 때

아버지가 한국을 찾아왔는데 

이미 암투병 중이셨다고ㅠㅠ

 

정말 토사장님은 전혀 몰랐었고

군대에 있으니 미국으로 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음.

 

아버지는 걱정 마라, 나을 것이다, 하시고는

함께 해장국을 먹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셨음.

 

그것이 아버지와의 마지막 기억.

 

다시 한국으로 아버지가 돌아왔을 땐

이미 암세포가 다 퍼진 후였고

아들인 토사장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였다고ㅠㅠ

 

그리고 토사장님은 아들이자 보호자로서

아버지의 숨이 멈췄을 때

심폐소생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해야했고

34살이라는 나이에 결정을 내리고 동의서에 사인을 했음ㅠㅠ

 

2011년 겨울에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이때 더기 오빠는 물론 에쵸티 멤버들, 군대 동료들이 많이 찾아와 조문을 했었음.

 

 

 

재덕 오빠 어머님은 2012년 2월 돌아가셨음ㅠㅠ

더기 오빠 역시 34살이었고, 어머니를 보내드리기엔 너무 이른 나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면서 같이 살았던 이유가 이런 공통점에서 연유하지 않았을까 싶음.

 

재덕 오빠는 워낙 이런 이야기를 잘 안하지만은

더기 오빠 어머님도 아프다는 내색을 안 하셨던 것 같은데

오빠가 매번 팬들에게 본인한테 비싼 선물 하지 말고

부모님한테 잘 하라고 하는 이유가 자신의 경험에 비춰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함.

 

 

 

 

 

 

드디어 납골당에 도착한 토니더기

 

 

 

 

많이 착잡했겠죠ㅠㅠ

 

 

 

 

토사장님 방송이긴 하지만

뭔가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음ㅠㅠ

 

 

 

 

 

 

 

 

 

 

 

 

울보 더기 오빠 눈물 참았어ㅠㅠ

 

 

 

 

"그런데 진짜 그런 생각 하거든요.
아버지가 그때 진짜 힘드셨구나..
그걸 내가 너무 몰랐구나..
그냥 아버지 얘기만 좀 들어줬어도..
그렇게 외롭지 않으셨을 텐데..

진짜 죄송해요..
이제 아버지 슬프지 마시구요."

 

 

 

 

더기의 위로의 포옹...

 

 

 

 

형아 등 쓰담쓰담 해주는 더기

 

 

 

 

외로움 많이 타는 토사장님

잘 이해해주는 좋은 분 만나셔서

더기랑 윗집 아랫집 행복하게 사세요ㅠㅠ

 

 

 

 

이번 화는 뭔가 폭풍 눈물ㅠㅠ

 

 

다음 미우새 편은 인테리어 공사 끝내고

밝은 분위기의 염창동 하우스에서

월드랑 산덕이랑 고변이랑 웃을 수 있는 내용이었음 좋겠구.

 

염창동 하우스 행쇼♡

토니더기 파이팅ㅠㅠ